“성한빈, 마지막 인사에 눈물 젖다”…엠카운트다운 떠난 마음→제로즈 향한 깊은 약속
무대를 채우던 환한 미소, 그리고 조용히 번진 마지막 인사에서 성한빈의 진심이 묻어났다. ‘엠카운트다운’에서 2년간 자신의 이름으로 목요일 밤을 밝혀온 성한빈은 누구보다 뜨거운 성장과 따스한 감사를 안긴 채 무대를 내려왔다. 밝은 시작을 지나 차분한 눈빛이 머문 자리에는, 이제껏 함께한 MC 동료들과 팬들, 그리고 그 자신이 품은 꿈이 또 한 번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했다.
성한빈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전한 긴 소감에서, ‘엠카운트다운’이 자신의 첫 직장이자 연습생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온 공간이었다고 밝혀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그는 매주 되풀이됐던 설렘과 긴장의 순간이 자신을 크게 성장하게 했으며, 데뷔 후 2년 넘게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건 팬들과, 동료 MC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도움 덕분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연, 명재현, 소희 등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소중한 우정의 순간들, 그리고 무대 뒤에서 전해진 동료애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겸손하게 전했다. 동료 MC들과 찬란한 추억을 곁에 두고, 자신을 응원해준 제로즈 팬들에게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더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돼줬음을 밝혔다. 매주 목요일마다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감정들이 앞으로의 시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더 오래도록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약속도 더했다.
성한빈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이제는 매주 함께했던 시간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함께한 따뜻한 추억을 오래 마음에 간직하겠다”며 ‘엠카운트다운’과 팬 모두에게 절절한 그리움과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또한 후임 MC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빛났던 시간을 ‘엠카운트다운’과 함께 보낼 수 있었음에 깊은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성한빈은 명재현과 함께 이 날 마지막 ‘엠카운트다운’ 방송 진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NEVER SAY NEVER’ 활동과 함께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아티스트로서 팬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