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14.70% 급등”…HPSP,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7,700원 마감
경제

“14.70% 급등”…HPSP,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7,700원 마감

이소민 기자
입력

6월 11일, HPSP의 주가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3,550원이 상승해 14.70%의 급등률을 그리며 2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가는 24,400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곧 강한 반등의 흐름을 탔다. 상승세는 오전 중부터 이어졌고, 종가는 장중 최고가에 근접했다.  

 

장중 거래량은 2,000,565주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의 온도를 보여줬다. 하루 종일 이어진 활발한 매매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흐름을 이끌었다. 이와 동시에 기관 투자자들은 217억 원가량을 순매도해, 투자 주체 간의 엇갈린 시각이 표면화됐다. 현 시점 HPSP의 외국인 보유율은 20.09%로 집계돼, 국제 자본의 관심 또한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HPSP
출처=HPSP

최근 글로벌 반도체 섹터와 관련된 종목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에서 나타나는 가격 움직임에 한층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HPSP가 보여준 금일 거래와 가격 흐름은 시장 내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일정 부분 유효하게 반영되고,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단기적으로 교차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격동의 시장 한가운데에서 HPSP가 비춰준 상승의 리듬은, 국내 증시 속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 외국인 매수세의 집중, 기관의 차익 실현이 뒤엉킨 하루는, 이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케 하는 바람결이 돼 흐르고 있다. 투자자는 이제 글로벌 자본과 국내 수급의 미묘한 힘겨루기에서, 다음 장면 속 숨은 맥락을 읽어내기 위한 신중함을 더해야 할 시점이다.  

 

HPSP의 일주일 후, 월간 흐름 그리고 다음 외국인 수급 방향 등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은 조용한 긴장감 속에서 다음 신호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psp#외국인투자자#기관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