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만명 CBT 확대”…컴투스홀딩스, 신작 RPG로 해외 공략 가속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모바일 RPG ‘스타 세일러’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를 1만명 규모로 확대하며, 해외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본 테스트는 당초 3000명 선착순으로 시작됐으나, 폭발적인 신청이 이어지며 6000명, 이어 1만명까지 긴급 확장됐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65% 이상이 글로벌 유저로,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 수요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는 이번 CBT 확장이 신작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해석한다.
스타 세일러는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한 판타지 기반 수집형 RPG로, 전략적 턴제 전투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5인 파티와 소환수 시스템, 장비 조합 등 다양한 전투 시뮬레이션 요소가 더해져 유저별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컴투스홀딩스는 CBT를 통해 전투 시스템, 동료 캐릭터 총 16종 운영, 글로벌 서비스 최적화 등 게임 완성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참가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OBT’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CBT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용 설문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게임 개선에 직접 목소리를 낸다. 캐릭터 수집, R등급 소환수·방어구 제공, CBT 참여자 대상 칭호 지급 등 다층적 보상체계도 운영된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수집형 RPG 장르는 미주·유럽·아시아권 모두 수요가 꾸준히 높다. 특히 일본, 중국 등은 이미 글로벌 CBT에서 대규모 사전 유저 유입 전략을 활발히 사용 중이며, 컴투스홀딩스가 이번 전략적 확대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CBT를 통한 현지 피드백 기반의 운영 전략이 글로벌 성공의 직접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규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데이터 수집·접속·운영에서 각국의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일관성 있게 준수해야 하며, CBT 이후 정식 출시까지는 구글, 애플 플랫폼 및 국가별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현지화 및 운영 안정성이 향후 흥행 여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게임 산업 내에서 CBT 확장과 피드백 기반 개편이 기존 출시 방식과 뚜렷한 차별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과 규제 대응까지, 모바일 RPG 시장의 경쟁 지형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