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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품격의 귀환”…독수리5형제서 눈부신 완성→KBS 주말극 부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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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품격의 귀환”…독수리5형제서 눈부신 완성→KBS 주말극 부활 예감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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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미소와 함께 안방극장에 다시 스며든 배우 안재욱,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그의 모습은 오랜 기다림 끝에 더 깊어진 감정으로 화면을 물들였다. 색다른 품격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쌌고, 어느새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이 다가오자 잔잔한 울림이 긴 여운을 남겼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통해 안재욱은 9년 만에 KBS 주말극에 복귀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증명했다.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기록과 더불어, 중년 로맨스와 가족 서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동석 역으로 그는 무뚝뚝함과 따뜻함을 넘나들며, 재벌 호텔 회장이라는 차가운 외피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가족애와 책임감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현장에서는 선배로서 동료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작품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끝까지 많은 시청 바랍니다”…안재욱, 환한 응원 미소→마지막회 앞둔 설렘 / 배우 안재욱 인스타그램
“끝까지 많은 시청 바랍니다”…안재욱, 환한 응원 미소→마지막회 앞둔 설렘 / 배우 안재욱 인스타그램

본 작품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KBS 주말극의 위기 속에서 가족이라는 근본적 가치와 인물 성장의 희망을 제시했다. 안재욱과 엄지원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켰으며, 각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탄생에 일조했다. 실제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드라마는 안재욱의 복귀 이상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다.  

 

안재욱은 수십 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던 건 매 작품마다 내 삶에 여유를 가졌기 때문”이라며 자신만의 성찰과 동료애를 전했다. 그는 동료들이 함께 성장하길 바라며 시청자 사랑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행보는 배우 개인뿐 아니라, 침체됐던 주말극 시장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핀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안재욱은 당분간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하며 가족과 둘만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세대를 넘나드는 보편적 공감과 감동으로 안방극장의 빛나는 족적을 남겼다. 이번 작품은 6개월 동안의 장대한 여정과 함께 20.4%라는 높은 성적으로 마무리돼, 또 다른 주말극 신화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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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독수리5형제를부탁해#주말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