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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15년 만의 재회”…‘마이 유스’ 천우희와 눈물→첫사랑의 성장 서사,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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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15년 만의 재회”…‘마이 유스’ 천우희와 눈물→첫사랑의 성장 서사, 반전 예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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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오후 햇살처럼 미소를 머금던 시절, 송중기와 천우희가 ‘마이 유스’에서 오랜 시간 감춰왔던 서로의 마음을 다시 마주한다. 두 배우가 전하는 첫사랑의 떨림은 한순간 찬란하게 번지며, 담담한 재회에서는 시간의 깊이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청춘의 상처와 그리움을 안고 만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기대감을 조용히 끌어올린다.

 

‘마이 유스’는 평범한 일상을 시작한 선우해와, 첫사랑의 기억을 안은 성제연의 재회를 그려낸다. 송중기는 삶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선우해를, 천우희는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첫사랑을 다시 마주하는 성제연을 섬세하게 연기한다. 이들이 15년 만에 엇갈린 시간을 되짚으며 서로를 다시 발견하는 순간은, 지나간 열아홉의 미완으로부터 출발해 어른이 돼선 진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써내려 간다.

“아련한 첫사랑, 다시 시작될까”…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서 15년 만의 재회→진짜 성장 그린다 / JTBC
“아련한 첫사랑, 다시 시작될까”…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서 15년 만의 재회→진짜 성장 그린다 / JTBC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남다름과 전소영이 연기한 학창시절 선우해와 성제연이 맑은 미소 뒤 감춰진 아픔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청춘의 불가피한 희생과 억압된 현실 속에서도, 두 사람이 교정에서 마주치며 건네는 수줍은 미소, 꽃다발을 들고 주저하는 손끝에는 첫사랑 특유의 순수함이 묻어난다. 성인이 된 뒤 재회한 두 사람의 시선에는 때묻은 어른의 쓸쓸함과, 다시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추억의 파장이 응축된다.

 

무엇보다 ‘마이 유스’는 이상엽 감독과 박시현 작가의 담백한 미장센과 깊은 대사가 어우러지며, 청춘 로맨스의 정수를 기대하게 한다.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 등으로 검증받은 연출력, ‘런온’에서 선보인 감각적 스토리텔링이 만나 첫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히 짚어낼 예정이다. 솔직한 고백, 신중한 이별, 그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재회의 순간 등 누구나 마음 한편 품게 되는 성장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송중기는 선우해에게 성제연이 “구원자이자, 숨겨진 진짜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인물”이라고 해석한다. 천우희 역시 첫사랑을 ‘추억상자’에 비유하며 “그 순간을 펼치면 금세 그때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촬영 내내 서로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고 솔직하게 소통했다고 밝혀, 보는 이의 몰입을 예고했다.

 

남다름과 전소영은 열아홉의 두근거림과 미묘한 변화, 그리고 꿈에 대한 갈망까지 세밀하게 채웠다. 짧은 미소, 조심스러운 고백, 바닷가에서 나누던 대화 등 풋풋한 청춘의 결이 섬세히 씌어 시청자에게도 잊혀진 첫사랑의 감정이 조용히 번진다. 못다 이룬 첫사랑이 어른이 돼 두 인물 안에서 진짜 성장의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은, 삶 속 잃어버렸던 자신을 다시 만나는 흐름과 맞닿아 진한 공감을 남긴다.

 

첫사랑의 아쉬움과 재회의 떨림, 그리고 각자의 성장을 함께 그려낼 ‘마이 유스’는 오는 9월 5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해당 작품은 매주 금요일 2회 연속으로 방영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고 글로벌 시청자를 위해 Viu와 Rakuten Viki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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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마이유스#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