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0.14% 상승 혼조세 지속"…한전기술, 기관 매수 뚜렷 속 단기 실적 우려 여전
경제

"0.14% 상승 혼조세 지속"…한전기술, 기관 매수 뚜렷 속 단기 실적 우려 여전

정하린 기자
입력

한전기술이 6월 11일 오전 장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7만 4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가는 7만 8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만 1,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시도했으나, 곧 6만 9,7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의 거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날 오전까지 한전기술의 거래량은 50만 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357억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추정 매수세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음이 관찰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0.04%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출처=한전기술
출처=한전기술

최근 한전기술에는 원전 정책 이슈와 ETF 펀드 관련 기대감이 불어넣어지며 주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다.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주가의 반등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1분기 한전기술의 영업이익은 12억 원, 순이익은 659억 원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순이익률 68.35%는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수치적 급등이 의미하는 바 역시, 단기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처럼 시장은 한전기술의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책의 무게를 이고 걷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 그리고 다시 써 내려갈 한전기술의 서사가 어디에서 출발할지 시선이 쏠린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실적의 일회성 요인과 기관 매수세, 미래 수주 변수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정책 발표와 시장 이벤트가 교차하는 향후 일정 속에서, 투자자들은 변화의 흐름을 예민하게 읽으며 다음 분기 실적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발표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전기술#기관순매수#에너지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