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재산 20억 실명 공개”…46세 진심 담긴 고백→새로운 시작의 문턱
이정진의 미소에는 어른의 담담함과 한 남자의 솔직함이 공존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이정진은 거침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마주했다. 결정사를 찾은 그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지만, 그 안을 채운 고민과 진심은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
게스트로 등장한 이정진은 “배우자와 아이 엄마가 될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전하며 “더 신중해진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1978년생, 46세인 그는 “저처럼 고령자가 와도 되느냐”고 장난스럽게 물었지만, 커플 매니저는 “고령자로 볼 수 없다”며 “3040 싱글 남성도 많고 초혼 비율도 높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그의 진솔함은 학력과 취미, 재산 이야기로 이어졌다. 한양대에 입학했으나 졸업하지 못한 경력이 의외였고, 사진과 골프를 사랑하는 184cm의 건강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정진은 대만 드라마 등 작년 수익이 약 5억 원에 이르렀음을 말했고, 현재는 건대입구 인근에서 20억 전세 생활 중임을 밝혔다. 현금 2~3억, 주식 5억을 비롯해, 사기로 인한 10억 손실과 15억 비상장 투자까지 불안한 현실과 노련한 내면을 여과 없이 내보였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털어놨다. “마른 스타일보다는 키 170cm 이상의 여성”이 좋다는 바람은 솔직하면서도 구체적이었다. 이목을 끈 그의 이야기에는 중년 남성의 현실적 자기성찰과,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맞이하는 떨림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연령대를 뛰어넘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시선과 미래를 나누는 ‘신랑수업’에서, 이정진은 정직하게 현재의 자신을 꺼내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달했다. 다양한 세대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매주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