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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2만 원대 돌파”…기관 매수세·흑자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
경제

“LG에너지솔루션 32만 원대 돌파”…기관 매수세·흑자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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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7월 7일 오전 11시 1분 기준 322,500원(전일 대비 3.86% 상승)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IRA 보조금 없이도 흑자 전환 기대감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 327,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331,000원까지 치솟았다. 저가는 306,5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약 42만 주, 거래대금은 1,340억 원을 기록했다. 전일 기관투자자는 2만여 주를 순매수했고, 이날도 키움증권·KB증권 등 주요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외국인은 7,000주 이상 순매도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CI

실적도 기대감을 높인다. 2024년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25조 6,000억 원, 당기순이익은 3,386억 원이다. 2025년에는 순이익이 1조 3,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추정 PER은 255배, PBR은 3.57배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약 75조 4,000억 원으로 코스피 3위를 유지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444,000원, 최저가는 266,000원으로 최근 변동성이 컸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4.17%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IRA 등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적인 실적 회복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향후 실적 추정이 상향될 경우 추가 주가 상승 여력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과 기관 수급에,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ESS 산업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실적 발표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 변화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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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기관매수#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