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연계 저궤도 통신 혁신” SK텔링크, 시장 주도권 확보→초연결 시대 본격화
SK텔링크가 스페이스X의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와의 연계를 정식화하며 한국 위성통신 시장에서 선제적 주도권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급 승인과 더불어, 스타링크코리아의 설립을 통한 국경간 협약이 실현됨에 따라, 첨단 위성통신 기술이 국내 통신 인프라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결정적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정지궤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초저지연성과 250M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 육상 기반망이 미치지 못하는 해상·항공·산간 지역 및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국의 전략적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링크는 수천 기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촘촘히 배치해 실시간 네트워크 망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기술은 지금까지 통신 소외로 남았던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통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이후 SK텔링크는 스타링크와의 재판매 계약과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국내 맞춤형 패키지 설계, 전용 단말 공급, 설치 및 유지보수 인프라 등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SK텔링크는 SK그룹의 인공지능 기반 정보 분석, CCTV 통합 안전관리, 양자 암호 보안까지 포괄하는 토탈 ICT 역량을 위성통신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회사는 해상 및 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특화 플랜, 고부가가치 산업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산업별 특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저궤도 위성 서비스의 본격 도입은 국내 통신 인프라의 한계 극복, 안정성 제고, 미래형 산업의 성장 동력 제공 등 복합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통신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