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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신동엽 향한 뼈 있는 폭로”…수요미식회 시절 서러움→후배 곽튜브에 전이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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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신동엽 향한 뼈 있는 폭로”…수요미식회 시절 서러움→후배 곽튜브에 전이된 사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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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드럽게 내리던 저녁, 전현무와 곽튜브, 김뢰하, 류현경이 모처럼 따스하게 모인 홍성 냉삼집. 담백한 웃음이 오가는 식탁 위에서 류현경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런 집이 진짜 맛집 아니냐"는 멘트에선 골목의 오래된 시간을 아끼는 마음이 묻어났다. 전현무는 과거 ‘수요미식회’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는 친근함을 품은 표정으로 돼지고기 역사까지 유연하게 풀어놨다.

 

그 대화 끝자락, 류현경의 관찰력 어린 칭찬이 날아들자 전현무는 “그때는 사실 엉망이었다”는 뜻밖의 속내를 털어놨다. 신동엽에게 받았던 갈굼, 서러움, 무시, 차별의 시간들이 쌓여 있었다는 고백은 모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나직이 이어진 전현무의 농담, “내가 4년간 받은 걸 곽튜브한테 다 쏟아낸다”, 그 뼈 있는 유쾌함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MBN '전현무계획2'
MBN '전현무계획2'

과거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과 함께 미식 SNS의 전설을 썼던 전현무, 그 시절 겪었던 웃픈 사연은 오늘날 ‘전현무계획2’의 솔직하고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됐다. 소소한 한 끼를 사이에 둔 이들의 진솔한 토크는 무게 있는 미식의 역사와 더불어, 어른이 돼도 여전한 웃음과 우정의 진심을 보여줬다. MBN과 채널S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는 벗들과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동네의 숨은 맛을 전하는 길바닥 먹큐멘터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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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전현무계획2#수요미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