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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판 승부”…젠지·T1, MSI 결승 직행→최강자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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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판 승부”…젠지·T1, MSI 결승 직행→최강자 가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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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긴장감 속 밴쿠버의 밤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젠지e스포츠와 T1의 맞대결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서 LCK 양대 산맥의 자존심이 걸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 티켓이라는 마지막 문만 남은 순간, 언제나처럼 양 팀의 벤치는 한층 굳은 표정과 진지함으로 경기장을 바라봤다.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MSI 상위 브래킷 3라운드가 시작됐다. LCK 1번 시드 젠지와 2번 시드 T1이 만난 이번 경기는 결승 직행권을 놓고 벌어진 만큼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승자는 결승에 직행하지만, 패자는 하위 브래킷에서 한 번 더 최종 승부를 펼쳐야 한다.

T1 / MSI
T1 / MSI

젠지는 올 시즌 LCK뿐 아니라 MSI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속적인 강점과 안정된 움직임을 바탕으로 팬들의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T1은 대표 선발전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저력을 드러내며, MSI 진출 직후 CFO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고, 이어 BLG를 상대로는 3-0 완승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증명했다.

 

오늘 경기 최대 쟁점은 젠지의 꾸준한 조직력과 T1의 단단한 결정력이 어떤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지에 달려 있다. 선수 개개인의 집중도, 전략 변화, 세트 흐름 모두 승부의 방향을 가늠할 결정적 요소로 꼽혔다. 팬들은 양팀 선수들이 펼칠 다양한 전술 변화와 순간 판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의 현장 분위기는 긴장과 흥분이 공존하며, 중계 채널을 통해 지켜보는 팬들의 응원도 여느 때보다 뜨겁다. 젠지와 T1, LCK 두 대표팀의 이번 대결이 남긴 여운은 승패를 넘어 또 한 번의 전설로 남을 듯하다. 젠지와 T1의 숙명의 승부는 치지직, 네이버 e스포츠, 유튜브, 숲(SOOP) 등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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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m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