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FA 재계약 체결”…이현석, 수원kt와 잔류→우승 도전 재시동
첫 마디에 담긴 단단한 의지는 언제나 그날의 무게를 말해 주는 법이다. 이현석은 3년 FA 재계약 소식을 들은 직후,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오랜 동료 김선형과 새로운 도전 앞에 선 문경은 감독과의 신뢰가, 그의 결정 끝엔 쌓여 있었다.
프로농구 수원kt 구단은 2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가드 이현석과 3년간 동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제시한 첫해 보수 총액은 1억3천만원. 안정적인 조건 아래에서 새로운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는 여정이 시작됐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서울SK 유니폼을 입었던 이현석은 kt에서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하며 검증받은 경험과 신뢰를 증명했다. 2023-2024시즌 이현석은 정규리그 37경기에 나서 평균 9분 21초, 팀의 리듬을 조율했고, 견고한 수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보탬이 됐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문경은 감독, 그리고 SK 시절 함께 우승을 경험한 김선형과의 시너지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팀 내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으며, 내부 FA 재계약도 속도를 내며 전력의 안정감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구단을 통해 이현석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kt와 FA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문 감독님, 선형이 형과 함께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달궈진 우승 의지가 담겨 있었다.
수원kt는 앞으로도 핵심 FA 선수들의 잔류와 전력 보강에 집중, 2024-2025시즌 새로운 우승 로드맵을 그려나간다.
지나간 시간 속, 작은 계약서 한 장이 남기는 울림은 크다. 운동화 끈을 고쳐 매는 저녁, 침묵의 연습 코트 위에서 다시 시작되는 꿈이 한낮 청춘만은 아니로구나.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가을, 코트 위의 서사로 다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