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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180인분 취사병 고백에 스튜디오 술렁”…냉장고를 부탁해서 펼쳐진 요리 내면→셰프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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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180인분 취사병 고백에 스튜디오 술렁”…냉장고를 부탁해서 펼쳐진 요리 내면→셰프도 깜짝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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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장난기 어린 미소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도경수의 이야기는 이내 따뜻한 진심으로 물들었다.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도경수는 아이돌 최초로 ‘취사병’에 도전했던 군 복무 시절의 시간과, 180인분 대용량 요리에 얽힌 기억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현장 분위기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침 풍경이 담긴 수산시장, 도경수가 직접 구입한 참소라와 백합, 오징어, 금태 등 어시장의 살아 있는 재료들이 소개될 때 스튜디오는 잔잔한 기대감에 휩싸였다. 김성주의 질문에 그는 “모두 제가 좋아하는 생선이다”라고 기분 좋은 답을 내놓았고, 특히 금태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남다른 취향을 드러내며 박병은과의 유쾌한 해산물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박병은 역시 자신만의 낚시 경험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금태와 참돔 사연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도경수, 취사병 도전의 순간”…‘냉장고를 부탁해’서 180인분 요리 비화→셰프들도 감탄
“도경수, 취사병 도전의 순간”…‘냉장고를 부탁해’서 180인분 요리 비화→셰프들도 감탄

도경수는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요리에 매료된 계기를 고백했다. 바냐 카우다 소스의 강렬한 첫인상이 그의 일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어머니와 함께 학원에 다니며 요리 자격증을 딸 만큼 깊은 애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직접 만든 계란찜, 구절판, 튀김 등 다양한 요리는 각종 셰프들에게서 “전문가 이상이다”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도경수는 군 복무 중 취사병 직책에 도전하게 된 과정을 돌아봤다. “군대에 가는 김에 취사병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이를 위해 조리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도전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180인분 대량 식사 준비의 어려움, 충원이 없을 때는 단 둘이서 수십 명 분식을 책임졌던 현실 감각 가득한 일화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셰프 출신 출연진들도 각자의 군대 시절 취사 경험을 괴담처럼 풀어냈다. 권성준 셰프는 “2명이서 150인분 식사를 책임졌다”고 했고, 윤남노 셰프는 레바논 평화유지단 파병 당시 “700명분의 요리를 나눠 맡았다”는 에피소드로 도경수와의 공감대를 이어갔다. 출연진들간 대화는 고된 군대의 현실과, 그 안에서 깊어지는 요리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켰다.  

 

다양한 재료와 게스트의 인생 이야기가 조화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당일 방송에서 도경수와 박병은이 각자 자신만의 음식과 추억을 풀어내며, 요리의 본질과 따스한 교감의 순간을 전달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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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냉장고를부탁해#박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