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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트랙리스트 베일 벗자 감정 폭발”…”EROS” 미궁 속 대표곡→팬심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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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트랙리스트 베일 벗자 감정 폭발”…”EROS” 미궁 속 대표곡→팬심 궁금증 증폭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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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현실과 예술 사이, 이찬혁이 전하는 음악은 언제나 삶에 새로운 파동을 안긴다. AKMU의 이찬혁이 솔로로 내놓는 정규 2집 ‘EROS’의 트랙리스트가 공개되자, 음악 팬들은 또 한 번 다채로운 해석과 기대감으로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맞물려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는 빈 술병과 깨진 그릇, 흐트러진 공간 속 채 끝내 스러지지 못한 감정이 응축된 듯한 이찬혁의 초상을 담았고, 오롯이 혼자 세상에 맞서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포스터 한가운데에 적힌 “Where the hell is EROS going?”이라는 질문은 이번 앨범이 담아낼 여정의 출발점이자 관객을 미로로 초대한 신호탄처럼 다가온다. 마치 현실의 틈새로 스며드는 상상력처럼, 이찬혁을 비추는 주변 인물들은 얼굴이 초록색으로 남겨져 정체를 알 수 없게 처리됐고, 보는 순간 누구나 의문을 안을 수밖에 없게 된다. 모든 단서와 이미지가 하나로 겹쳐지며 앨범이 들려줄 미스터리 서사에 팬들은 점차 깊이 빠져들었다.

“예술과 현실의 경계 넘어”…이찬혁, ‘EROS’ 트랙리스트에 쏟아진 궁금증→컴백 기대감 고조
“예술과 현실의 경계 넘어”…이찬혁, ‘EROS’ 트랙리스트에 쏟아진 궁금증→컴백 기대감 고조

이번에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다양한 감정의 결들을 담아냈다. 강렬한 첫 곡 ‘SINNY SINNY’부터 ‘돌아버렸어’, ‘비비드라라러브’, ‘TV Show’, ‘멸종위기사랑’, ‘Eve’, ‘Andrew’, ‘꼬리’, 그리고 ‘빛나는 세상’까지 총 9곡이 수록된다. 이미 짧은 티저 영상에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수록곡들이 이제 명확한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팬들은 곡마다 숨어있는 의미와 흐름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트랙리스트 어디에도 타이틀곡명은 명기되지 않았다. 가장 주요한 퍼즐 한 조각이 빠진 채로 남겨진 상황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대표곡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이찬혁의 도전적이고 예측 불가한 음악 세계에 기대가 더욱 쏠렸다. 이전부터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녹여온 이찬혁은 이번에도 기존 공식에서 벗어난 채, 미지의 정체성과 예술적 실험을 한껏 풀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AKMU로 대중성과 음악적 실험 정신을 모두 품어왔던 이찬혁. 그는 이번 ‘EROS’를 통해 자신의 음악이 닿을 수 있는 세계를 확장하며, 장르의 울타리를 넘어 또 한 번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참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거침없는 행보가 예고되며,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한여름 역동의 시간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이찬혁의 정규 2집 ‘EROS’는 7월 14일 발매될 예정이며, AKMU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9회에 걸친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을 준비한다. 매주 색다른 무대와 세트리스트로 뜨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AKMU의 여름 스토리에도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몰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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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eros#ak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