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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억 규모 재개발 수주”…HDC현대산업개발, 전주 병무청인근 사업 확정→신규 매출 확대 기대
경제

“4,100억 규모 재개발 수주”…HDC현대산업개발, 전주 병무청인근 사업 확정→신규 매출 확대 기대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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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약 4,1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계약을 확정했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410,453,935,055원으로, 이는 2024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4조 2,562억 원의 약 9.6%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급 위치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57-1번지 일원으로, 이곳에 지하 3층부터 지상 25층까지 아파트 16개 동 총 1,220세대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시속보] HDC현대산업개발,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수주→매출 확대 기대
[공시속보] HDC현대산업개발,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수주→매출 확대 기대

이번 계약의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41개월로,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면 3년 넘는 시간 동안 현장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의 특성상 인허가 신청 및 사업 추진 경과, 그리고 도급계약상의 조건 등에 따라 최종 기간 및 금액은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대금 지급 방식은 분양불로 정해져 해당 지역 분양시장과의 연동성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계약된 금액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으며, 인허가 절차를 비롯한 과정 변화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에도 변화가 생길 여지가 있음을 전했다. 아울러 계약금과 선급금 항목은 없다는 점도 공시를 통해 알렸다. 주요 경영 사항은 오는 11월 4일 추가 공시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장기간 침체를 겪던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대단위 공급이 예정된 완산구 일대에는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와 함께,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서서히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 착공부터 준공까지 여정이 결코 짧지 않은 만큼, 인허가 등 관문을 조심스레 지나야 한다는 점도 숙명처럼 남아있다. 시장에서는 계약 성사와 실제 현장 진입까지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11월 예정된 추가 공시와 추진 속도, 그리고 지역 분양 경기 변화가 향후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흥 주거지로의 변모를 꿈꾸는 전주시민과 투자자들에게는 앞으로의 준비와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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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병무청인근구역#재개발정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