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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진시황의 영생 집착 추적”…윤현민 재벌 연기→의미심장 선택의 순간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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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농담과 재치로 문을 연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배우 윤현민이 화려한 존재감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재벌 캐릭터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역사 속 진시황의 논쟁적인 삶과 불멸의 과욕을 톺아본다. 윤현민이 전하는 솔직한 본인의 노년 계획을 시작으로, 이성원 교수, 장도연, 이낙준, 이찬원 등 각기 다른 시선이 한데 모여 뜻밖의 선택이라는 흥미로운 결말에 이른다.

 

이날 MC 장도연이 빨간 약과 파란 약의 은유로 영생과 죽음을 묻자, 출연자 모두 잠시 깊은 고뇌에 잠겼다. 장도연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등 냉혹한 현실 조건까지 덧붙이며 고민을 확장시켰고, 윤현민은 “60살은 너무 어리다”며 인생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출연진 모두 영생을 택하는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을 내놓으며 촬영장은 짙은 웃음과 묵직한 여운이 동시에 감돌았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진시황릉의 미스터리도 본격적으로 조명됐다.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부지, 8천 점이 넘는 점토상, 천장에 하늘을 구현한 보석, 은빛 강이 흐르는 사치스러운 내실 등 파격적인 황제의 꿈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찬원은 진시황이 극단적으로 영생에 집착하게 된 배경을 파헤치며, 역사적 인물의 외로움과 욕망을 묵직하게 되짚는다.

 

불로장생을 외치며 신하들을 동서남북으로 보냈던 진시황의 집요함, 그리고 그의 삶 저변에 흐르는 출생의 비밀이 새롭게 조명된다. 위트와 진지함을 오가는 토크로 인간군상의 다양한 고뇌가 드러나고, 역사 속 권력자들의 비밀스러운 생로병사를 재조명한다.

 

역사와 의학, 그리고 인물 탐구의 깊이가 교차하는 ‘셀럽병사의 비밀’ 진시황 편은 9월 30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영되며, 웨이브에서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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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윤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