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 재무∙전략 융합 강화”…정재웅 영입→글로벌 CDMO 체계 도약
합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주도하는 제뉴원사이언스가 새로운 재무 혁신의 서막을 연다. 회사는 2일, 오랜 글로벌 경력을 지닌 정재웅 재무관리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IT와 바이오 산업이 복잡한 자본 구조와 국제 규제 환경에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제뉴원사이언스의 이번 인사는 미래 성장 가속화라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정재웅 신임 CFO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5년에 걸쳐 한국P&G·다이슨코리아·지오영 등에서 재무, 전략, 법무, 인사 등 경영의 요체를 섭렵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고, 비용 구조의 최적화와 내부 통제 고도화의 난제를 풀어냈다. 전임 직장에서 20여 개 자회사의 통합 경영과 대형 투자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주도한 이력은, 복잡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 역량을 입증한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사모펀드 간 대규모 블록딜에서 거래 구조 수립과 실사 대응, 투자자와의 소통까지 모든 절차를 총괄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전략가로 조명받는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신임 CFO의 영입을 새로운 체계 도입의 핵심 계기로 삼는다. 회사는 글로벌 기준의 고도화된 재무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며, 전략적 의사결정의 정교함과 과감함을 모두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재웅 본부장이 보유한 범아시아 경영 경험은 제뉴원사이언스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뉴원사이언스가 구축할 글로벌 표준 재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 CDMO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