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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따뜻하게”…대웅제약, 온열 패치 신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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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따뜻하게”…대웅제약, 온열 패치 신제품 선보여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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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요법과 아로마 성분 결합 온열 패치가 여성 생리통 완화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이지엔6 아랫배 온열 패치 Extra Wide’를 출시하며, 대표 진통제 브랜드 ‘이지엔6’의 제품군을 생활용품 영역까지 확장했다. 이 제품은 하복부에 패치를 부착해 최대 12시간 동안 45도(℃)의 균일한 온열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랫배를 넓게 감싸는 20㎝×10㎝ 대형 패치 크기도 눈길을 끈다.

 

신제품에는 라벤더, 타임, 로즈, 클라리세이지, 마조람 등 5가지 식물 유래 아로마 성분이 더해져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노린다. 국제 간호학 연구 저널에 따르면, 아로마테라피 적용 생리통 환자의 시각통증척도(VAS) 점수가 대조군보다 2.67점 낮아 실제 통증 개선이 입증된 바 있다. 온열 요법 역시 자궁의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증가로 인한 근육 수축 및 혈류 감소 시 나타나는 생리통의 주요 증상을 완화하는 근거 기반 보조 치료법으로 꼽힌다.

국제 산부인과학계 기준에서도 온열 요법은 원발성 생리통의 1차 보조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 이지엔6 온열 패치는 속옷 위에 붙여 사용할 때 최고 온도가 54도를 넘지 않아 저온화상 위험까지 방지한 설계가 적용됐다. 일회용 공산품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착력도 개선해 야외 활동이나 수면 시에도 벗겨질 염려를 줄였다.

 

대웅제약은 기존 △이지엔6 나이트(야간 통증용) △이지엔6 이브(생리통 진통제) △이지엔6 프로(강한 진통 효과) △이지엔6 애니(연령별 복용량) △이지엔6 스트롱(지속 진통) △이지엔6 에이스(발열·몸살) 등 진통제 라인업에 온열 패치까지 더하며 생리통 전 주기 통증 케어 솔루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온열 패치 시장에서는 커버력과 안정성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대웅제약의 제품은 넓은 커버 면적과 안전한 온도 제어, 아로마 성분 결합이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온열 패치와 아로마 요법 결합 제품이 일상적이나, 국내 제품 중에서는 대형 패치와 복합 아로마 테라피를 결합한 사례가 드물다.

 

전문가들은 “안정적 온열 설계와 아로마 요법 결합이 생리통 완화 효능을 높여줄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 통증 개선 효과를 동시에 잡은 점이 연령대별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대웅제약의 온열 패치가 여성 건강 생활용품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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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지엔6#온열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