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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하락…디지아이, 외국인 이탈 속 2,125원 마감
경제

5.56% 하락…디지아이, 외국인 이탈 속 2,125원 마감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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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 디지아이의 주가는 차분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2,125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 혹은 아침의 미미한 움직임과 달리, 오후 들어 하락세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5.56% 하락한 수치였다. 

 

장 시작은 2,235원으로 다소 견고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시장 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은 30,049주, 시가총액은 191억 원에 머물렀다. 최근 1년을 돌아보면, 디지아이의 주가는 최고 2,730원을 기록했으나, 이제는 그 지점에서 22% 가까이 낮아진 흐름으로 투자자를 맞이하고 있다. 

출처=디지아이
출처=디지아이

시장 참여자들의 동향도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631주를 순매도하며 소폭이나마 시장에서 발을 뺐고, 외국인 보유율 역시 0.57%에 그쳤다. 기관의 직접적인 매매는 포착되지 않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 판단의 기준은 한층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날 하락세는 단명으로 그칠지, 아니면 투자심리 연쇄에 따른 지속적 약세로 이어질지는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년 최저가인 1,650원도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최근 조정기 속에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계절이 바뀌듯 시장은 늘 변화의 리듬을 품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실적 발표, 대외 경제 변수, 외국인의 연속적 매매 패턴을 조심스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화의 바람은 언제든 다시 불 수 있기에, 시장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를 염두에 두는 현명함이 요구되는 시기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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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아이#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