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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불난 목욕탕 밸런스 게임”…뽕숭아학당 설렘의 밤→반전 선택에 궁금증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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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불난 목욕탕 밸런스 게임”…뽕숭아학당 설렘의 밤→반전 선택에 궁금증 쏠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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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교실에 따스한 등불이 켜지자, 이찬원의 꾸밈없는 미소와 날카로운 순발력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뽕숭아학당’ 야간 수업에서 주제는 ‘인생길’로 옮겨갔고, 이찬원과 미스터트롯 멤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그리는 시간 앞에 섰다. 붐쌤이 나눠준 A와 B 판을 손에 쥔 채, 참가자들은 누군가의 성향과 내면의 진실을 엿볼 수 있는 밸런스 게임에 나섰다.

 

첫 질문 ‘인생을 산다면?’이라는 화두에 이찬원은 망설임 없이 ‘가늘고 길게’를 택했다. 오랜 시간 무대에 서고 싶은 바람을 드러낸 이찬원의 대답은 미래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싶은 그의 마음을 엿보게 했다. 이어 배우자 선택 질문에서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조용히 골라,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라는 속마음을 은근히 전했다.

이찬원 / TV조선 '뽕숭아학당'
이찬원 / TV조선 '뽕숭아학당'

가장 뜨거운 화제가 된 순간은 ‘불난 목욕탕에 바가지는 하나! 얼굴을 가릴 것인가, 혹은 중요 부위를 가릴 것인가’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서 드러났다. 이찬원은 고민 끝에 “불이 났는데 얼굴을 가린다고? 불이 났는데?”라는 재치 있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결국 현실적인 선택으로 좌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밸런스 게임이 끝나자 팀별로 의상도 맞춰 입은 멤버들은 ‘가수의 길 뽕력대결’ 등 각양각색 수업에 임했다. 김종국은 이찬원의 야구 사랑을 언급하며 “야구 좋아하잖아, 완전 캐스터던데?”라고 말해 이찬원에게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노래 대결이 펼쳐진 1교시에서는 이찬원이 ‘스키장에서’를 준비하며, 키 조절의 제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여러 층위의 감정이 오간 이찬원의 선택과 즉흥적인 반응들은 왜 이 시리즈가 오랜 사랑을 받는지 증명했다. 설렘과 웃음, 그리고 따뜻함이 교차했던 ‘뽕숭아학당 - 내눈엔 찬또만 보여’ 41화는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다음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뽕숭아학당’은 트롯 명가의 발자취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회차로 찾아올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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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뽕숭아학당#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