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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래 담담한 칭찬에 여민 눈시울 붉어져”…아빠와 아들의 추억→36년만의 진심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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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래 담담한 칭찬에 여민 눈시울 붉어져”…아빠와 아들의 추억→36년만의 진심 울림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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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기대가 흐르던 낚싯배 위, 여민은 아버지 여경래와 함께라 더 의미 있는 하루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칭찬 한 마디가 그의 어깨를 가만히 감싸주자, 여민의 표정에는 진심이 스며든 감동이 번졌다. 축 처졌던 지난 날을 딛고, 두 사람의 애틋함과 벅찬 마음이 조용히 물결치는 시간이 흘렀다.

 

방송에서는 여경래와 여민이 함께 힘을 모아 낚시에 성공하면서 작은 기적이 탄생했다. 여경래는 달라진 표정으로 아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여민은 “36년 동안 한 번도 아버지께 칭찬을 듣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아버지의 자랑스러워하는 눈빛에 한껏 마음이 흔들렸다고 털어놓았다. 어릴 적부터 자신이 바랐던 순간이 현실이 돼, 여민은 처음으로 아빠의 긍정적인 시선을 온전히 마주했다.

“여경래 담담한 칭찬에 여민 눈시울 붉어져”…아빠와 아들의 추억→36년만의 진심 울림
“여경래 담담한 칭찬에 여민 눈시울 붉어져”…아빠와 아들의 추억→36년만의 진심 울림

우럭 두 마리를 직접 잡아 온 여민은 아버지가 어떤 요리를 해줄지 궁금해했다. 여경래는 특별한 우럭 조림과 우럭회로 보답하겠다며 “수고한 아들에게 처음으로 요리를 해주는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아버지가 요리를 직접 만드는 장면은 오랜 시간 마음으로 쌓아 올린 가족의 역사와 사랑의 흔적 그 자체였다.

 

우럭 회를 능숙하게 써는 중식도, 우럭 조림에 라면을 넣는 대담한 시도까지, 아버지만의 다정한 손길이 더해졌다. 식사를 시작한 뒤, 여민은 “아빠가 해주신 요리라서 더욱 진한 온기를 느꼈다”고 감상을 전했다. 평범한 레시피 대신 라면으로 점성을 살린 아버지식 요리에 여민은 “똠얌꿍 같은 풍미, 대가의 이유를 직접 느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한 요리의 맛을 넘어, 오늘 하루는 여경래의 처음이자 소중한 아빠의 마음이 전해진 날이었다. 담담하게 건넨 칭찬 한마디와 정성 가득한 한 끼는, 여민에게 지난 세월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보상이었다.

 

따뜻한 부자의 기적 같은 하루를 담은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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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아빠하고나하고#여경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