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공항 패션 마법”…발가락 슈즈로 대중 감각 폭발→전혀 다른 여름의 시작
블랙핑크 제니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또 한 번 자신만의 패션 세계를 펼쳐 보이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월드투어 ‘DEADLINE’ 미국 공연을 앞둔 출국 길에서, 제니는 소리 없이 강렬한 공기와 함께 등장해 대중과 팬들 사이에 새로운 유행의 바람을 몰고 왔다. 자유롭게 조합된 그녀의 룩은 유려한 감각 속에 은근한 긴장감을 더했고, 상큼한 설렘과 깊은 여운이 공항에 깃들었다.
제니는 레드 브라톱, 파란 니트 베스트, 그레이 와이드 스웨트 팬츠를 자신만의 조화로 연출하며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투명하고 얇은 소재의 발가락 슈즈가 맨발의 자유를 떠올리게 하며, 시크함과 세련미를 완전히 새롭게 뒤섞었다. 데뷔 이후 쌓아온 개성과 지금껏 쌓아온 패션의 역사를 다시 쓴 듯, ‘젠득이’만의 존재감이 또렷했다.

이 출국길에는 멤버 지수도 함께했다. Supreme 캡과 미러 선글라스, 화이트 토트백으로 룩의 완성을 더한 제니와 달리, 지수는 밝은 핑크 티셔츠와 베이지색 카고 팬츠, alo 로고 캡을 선택해 전혀 다른 여름 감성의 대비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스타일이 부딪히며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서 각자의 색이 더욱 도드라졌고, 그 순간은 팬들에게 또 다른 추억으로 각인됐다.
제니가 신은 발가락 슈즈는 이미 여러 셀럽들이 시도한 트렌드임에도, 그녀만의 방식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신민아 등이 각자 해석한 스타일에 제니만의 자유분방함과 시크함이 더해져, 복합적이면서도 조화로운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블랙핑크 소속사는 공항 출국 이후 LA 무대를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투어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활동 영역은 넓어지고, 멤버들의 개인·팀 프로젝트가 겹치면서 블랙핑크의 이름은 전 세계 대중문화에 강력한 울림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제니의 공항 패션은 미래의 트렌드를 미리 그려보게 할 만한 상징적 순간이었다. 개성 넘치는 선택과 자유로운 시도, 그리고 현장에 남은 긴 여운이 또 다른 여름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 미국 공연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