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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시대”…시장 포화 속 인프라 혁신→지속 성장 해법 주목
IT/바이오

“KT,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시대”…시장 포화 속 인프라 혁신→지속 성장 해법 주목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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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역사에 또 한 번 의미 있는 이정표를 새겼다. 1994년 ‘코넷(KONET)’으로 서울 최초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1년 만에 초고속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이 성과는 고도화되는 정보기술 시장의 포화 국면 속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혁신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가 여전히 유효한 성장 동력임을 방증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3년 인터넷 이용실태’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유무선 인터넷 접속률은 사실상 100%에 근접한 99.97%(2226만가구/2227만가구)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디지털 네트워크 보급률, 그 흐름 속에서 KT는 기술 진보와 소비자 밀착 전략을 통해 시장 지위를 굳혀 왔다. 최근 AI, 사물인터넷, 홈네트워크 고도화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스마트 공유기 및 IPTV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무상 지원하는 등, 장기 이용 고객은 물론 신규 가입자 유치에도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KT,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시대
KT,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시대

특히 3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는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와 최신 셋톱박스 무상 교체, 신규 고객에겐 KT 와이파이 7 표준 공유기와 홈 보안 서비스 무료 제공 등 차별화 혜택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사운드바 셋톱박스 할인 등 융합 서비스 강화로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는 한편, ‘고객과 함께 성장’이라는 기업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KT의 10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달성은 단일 통신사를 넘어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사 전체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T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지털 인프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장기적 고객관계 전략이 앞으로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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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초고속인터넷#지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