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증샷에 시선집중”…김연경, 유쾌한 기표소 포착→응원 메시지 확산

김연경이 투표에 동참한 모습을 공개하며 유쾌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배구 여제 특유의 당당한 미소와 남다른 키가 돋보인 인증샷은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퍼지며 시청자와 팬들의 공감을 샀다.  

김연경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투표하자”라는 짧고 힘 있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투표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등에 도장을 찍어 진지하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한 모습이 담겼으며, 이어진 컷에는 투표소 기표대 위로 눈과 코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난 김연경의 모습이 담겼다. 키가 큰 김연경의 얼굴이 기표 공간 위로 살짝 보이자, 그는 눈을 굴리는 이모티콘까지 더해 자연스러운 위트를 전했다.  

은퇴 후 핑크스파이더스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김연경은 선수 시절만큼이나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번 인증샷은 팬들을 미소 짓게 하는 동시에 각자의 권리를 행사하라는 진심 어린 응원으로 해석됐다.  

이날 김연경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직접 개인 SNS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73.9%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많은 이들이 올려준 인증샷과 응원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 물결을 일으켰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무소속 송진호 등 다섯 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김문수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바 있다. 본투표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주요 후보들이 직접 참여해 한 표의 가치를 보여줬다.  

팬심을 녹인 김연경의 투표 인증샷은 어느새 온라인을 수정처럼 물들이며 이 시대의 책임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