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찬 깊어진 시선”…‘하트 어택’ 고정 합류→글로벌 여운 압도
공간 전체를 감싸는 한기찬의 깊은 눈빛과 미묘한 표정이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열었다. 검은 폴라 티셔츠와 블랙 수트로 완성한 절제된 무드 속에선 단단한 집중력과 아련한 따스함이 번갈아 스며들었다. 익숙한 듯 낯선 얼굴, 촘촘한 어둠을 뚫고 번지는 밝은 시선. 아이보리 니트 위로 퍼지는 부드러운 미소까지, 한기찬이 담아내는 순간마다 다양한 감정이 응축돼 보는 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서정의 파장을 남겼다.
화이트 셔츠를 차려입은 한기찬에게선 세련됨과 도회적 분위기가 어우러졌다.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 손끝에 담긴 여유로움까지 무심한 듯 흐르면서도 깨끗한 청년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반복되는 콘셉트 속에서도 한기찬 특유의 유연한 눈빛과 따뜻한 온기, 그리고 예술적 긴장감이 미묘하게 교차했다. 신중한 시선과 잔잔한 미소의 겹침에서 배우로서 또 한 번 성장한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

한기찬은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시작으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 ‘아일랜드’, ‘함부로 대해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색을 빚어왔다. 영화 ‘그 노래’부터, 최근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결혼 피로연’에서 주인공 ‘민’ 역을 맡아 글로벌 무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더 투데이 쇼’, ‘제니퍼 허드슨 쇼’ 등 미국 유명 방송에서 영어 인터뷰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넓어진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유력 매체와 단체가 한기찬을 ‘차세대 인물(Next Generation Talent)’로 선정, 그 존재감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화하는 프로필 사진에 담긴 다채로운 분위기, 자연과 세련미 사이를 유영하는 한기찬의 내공이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독과 온기가 겹쳐진 표정, 깊어진 시선에서 한층 더 단단해진 배우의 서사가 느껴졌다.
최근 한기찬은 영어로 진행되는 아리랑TV 라디오 ‘H[a:rt] attack(하트 어택)’ 고정 게스트로 합류, 자연스러운 진행과 탄탄한 입담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쌓아온 경험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한데 녹여낸 그의 진솔한 도전은 또 한 번 글로벌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층 성장한 한기찬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H[a:rt] attack(하트 어택)’은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아리랑TV 라디오에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