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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지만 주가 약세”…한화오션, 업종 대비 하락세 뚜렷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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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9월 2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105,900원을 기록, 전 거래일 종가(107,000원) 대비 1.03% 하락했다. 시가는 105,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400원의 고가와 105,300원의 저가를 오가며 2,1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32만3,060주, 거래대금은 343억8,500만 원 규모였다. 시가총액은 32조4,18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5위에 올랐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37.35배로 동일업종 PER(34.96배)보다 높았다.

동일업종이 0.38% 상승세를 기록하는 데 반해, 한화오션은 외국인 소진율 12.08%를 보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조선·중공업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화오션의 PER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데 부담을 느낀 투자자 심리가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불확실성과 조선업 경기 침체 우려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업종 전반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한화오션 역시 실적 개선 추이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수주 환경이 향후 주가 흐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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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