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 4% 급등”…거래량 증가에 업종 내 강세
유한양행의 주가가 9월 3일 오후 장중 4% 넘게 오르며 업종 내 강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3일 오후 2시 40분 기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118,8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114,000원) 대비 4,800원(4.21%)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는 114,6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 119,100원, 최저 114,300원을 오가며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총 413,784주, 거래대금은 483억 9,200만 원으로, 최근 들어 증가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7위를 차지하는 유한양행은 동일 업종 등락률(+1.43%)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0.36배로 업종 평균(72.19배) 대비 높게 나타났고, 상장주식수 79,968,437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373,21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6.72%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은 0.42%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 보유율, 시장 내 상대적 강세 등 긍정적 지표들에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이 시세 리더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며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 변동성 요인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유한양행의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수급 구조와 업계 이슈, 전체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제약·바이오 업종 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입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