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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애절한 카네이션 노래”…봄빛 안고 깊어진 눈물→음악으로 전한 진심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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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맑은 기운이 흐르는 공간, 트로트가수 김태연의 눈빛에는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고요히 담겨 있었다. 연분홍 빛 드레스와 함께 손에 꼭 쥔 카네이션은 누구보다 소중한 어머니를 향한 감사와 미안함, 사랑이 차오른 신호처럼 조용히 빛났다. 들뜨지 않은 시선과 섬세하게 다문 미소에서, 세상의 소음을 벗어난 채 오롯이 진심에 귀 기울인 김태연만의 사려 깊음이 전해졌다.
김태연은 직접 공개한 디지털 싱글 ‘카네이션의 노래’에 어머니를 향한 진심과 그리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새 곡에 대해 김태연은 “카네이션의 노래는 어머니를 향한 감사와 미안함을 담은 애절한 곡이며, 어머니를 닮아가는 딸의 마음을 표현했다”며, 마음을 울리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곡가진의 참여 소감을 솔직히 밝혔다. 팬들 또한 “카네이션의 의미가 더 진하게 다가온다”, “김태연의 목소리에 위로받는다” 등, 수많은 호응과 따뜻한 메시지로 근사한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대 밖에서도 김태연의 존재감은 더욱 단단해졌다. 5월 첫째 주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춘향제’ 무대의 첫 MC로 나서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이었다. 트로트와 국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청량한 진행 실력으로 축제의 현장을 물들였다. 팬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서 음악을 매개로 한층 깊어진 감성을 선사하고 있는 김태연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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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카네이션의노래#춘향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