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헬스케어 AI 실무 교육 현실화”…스마트인재개발원 광주 첨단분원 개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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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AI 기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생태계가 본격 구축된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29일 광주 첨단 와이어스파크에 첨단분원을 개소하고, 오는 11월 헬스케어 AI 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원 확장과 신설 커리큘럼은 광주 지역 청년들이 AI·헬스케어 융합 산업의 미래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업계는 새로운 교육 인프라 조성을 ‘지역 AI 생태계 경쟁 구도 강화’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의 첨단분원은 광주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인프라와 연계된다. 집적단지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초대형 실증장비가 이미 갖춰져 있으며, 관련 전문기업 유치와 핵심 인력 양성 사업이 병행 중이다. 헬스케어 AI 교육 과정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습득과 실전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방식에서는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AI,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첨단 IT 분야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 수요 기반 커리큘럼 설계와 실습 중심 학습 비중을 높였다. 이로써 학생들은 실제 기업 개발 환경을 경험하며, 실효성 있는 문제 해결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글로벌적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인력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헬스테크와 의료 AI 스타트업 중심의 현장 연계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광주형 교육 모델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집적단지, 실증장비, 대량 실무 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산업-교육 연계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의 차별점을 갖는다.

 

제도적으로도 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정부는 인공지능 인력 1만 명 양성, 디지털헬스케어 특화 교육 지원 예산 편성 등, AI·바이오 융합 인재 확보를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광주시와 스마트인재개발원 역시 지역 기업 수요와 일치하는 교육 과정 발굴 및 인턴십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반수경 스마트인재개발원 원장은 “광주 청년들이 AI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력 개발과 전문성 확보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 중심 교육으로 진정한 디지털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새로운 AI·헬스케어 교육 모델이 지역 혁신 성장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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