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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낙폭 확대”…LG씨엔에스, 하루 새 주가 3.8% 하락
산업

“장중 낙폭 확대”…LG씨엔에스, 하루 새 주가 3.8% 하락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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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 대장주 중 하나인 LG씨엔에스가 최근 증시 변동성 심화 속에서 장중 낙폭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2,600원(3.82%) 내린 6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 3,267억 원으로, 코스피 8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씨엔에스는 이날 시가 6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67,7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최저 65,000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가는 이날 형성된 가격 범위 중 하단에 근접해 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2만 8,457주, 거래대금은 218억 원을 넘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LG씨엔에스가 최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감소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39만 6,532주, 외국인 소진율은 6.60%로 집계됐다.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75배로, 동일 업종 평균(27.22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쳐 낮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2.5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IT서비스 및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LG씨엔에스 관계자 역시 최근 시장 환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만큼 중장기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주가 변동성의 지속 여부는 해외 자금 유입, 산업 내 성장 기조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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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주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