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관능적 도약”…‘Killin’ It Girl’ 첫 무대→진화한 러브스토리 긴장감
첫눈처럼 차가운 시선과 푸른 조명이 교차한 무대에 섰던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이제 익숙한 순수를 넘어서 한층 관능적인 분위기를 입는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순간, 그는 한 사람의 치열한 사랑과 대담한 변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깊은 비트와 매혹적인 후렴, 그리고 관객들의 숨죽인 기대 속에서 제이홉은 다시 한번 새로운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제이홉은 지난 3월부터 솔로 프로젝트 싱글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궤적을 꾸준히 그려왔다. ‘Sweet Dreams (feat. Miguel)’에서는 꿈결 같은 사랑의 순수를 노래했고, ‘MONA LISA’에서는 각자의 내면과 개성에 집중한 이야기를 담았다. 곡의 장르만큼 다채로운 서사를 품어온 제이홉은 이번 신곡 ‘Killin’ It Girl (feat. GloRilla)’로 또 한 번 변주된 사랑의 순간을 포착한다.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에는 강렬한 힙합 리듬과 대담함, 그리고 이전과는 차별화된 섹시한 콘셉트가 어우러졌다. 강렬한 복근, 차가운 시선, 과감한 표정까지, 콘셉트 사진과 티저에서는 이질적이었던 매력이 한데 모인다. 무대 위 제이홉은 단단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감정선을 동시에 살리며 월드 클래스 퍼포머라는 별칭을 다시금 증명한다. 여유로운 몸짓과 깊이 있는 눈빛은 이번 무대의 에너지에 정점을 찍었다.
그의 과거 싱글 ‘Sweet Dreams (feat. Miguel)’와 ‘MONA LISA’가 순수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면,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은 사랑의 밑바닥까지 직시하려는 용기로 가득하다. 세계의 이목을 끈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단독무대 이후,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진화한 제이홉의 새로운 무대는 전 세계 팬들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매혹적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오는 13일, 제이홉은 자신의 신곡을 품고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의 첫 무대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무대에서 연다.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로 채워질 이 공연에서, 제이홉은 자신의 음악이 가진 다양한 결을 팬들과 공유한다. 감정의 진폭이 한층 짙어진 솔로 무대는, 사랑과 성장의 궤적을 담은 그의 또 다른 시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 사람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성장이 응집된 제이홉의 피날레 무대는 신곡 발표와 동시에 13일 오후 1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진심이 깃든 무대와 완전히 달라진 감정선, 그리고 여운 짙게 남을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번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