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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미션 혼란”…에이지 스쿼드 가산점→리정 눈물 긴장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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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미션 혼란”…에이지 스쿼드 가산점→리정 눈물 긴장감 최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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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네 팀의 치열한 운명이 그려지며 감정을 뒤흔드는 순간을 선사했다. 글로벌 댄스 신의 중심에 선 범접,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 모티브가 새롭게 마주한 미션의 파도는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번 7회에서는 미션의 흐름을 뒤흔드는 편집 방식과 내용 전개로 깊은 아쉬움과 시청자 혼란이 교차했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과 댄스 필름 미션이 자리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에서는 사위티가 선택한 에이지 스쿼드가 가산점 100점을 획득해 또 한 번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댄스 필름 미션이 어떤 기준과 이야기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나 서사가 부재해, 네 팀의 변화와 성장에 공감하려던 시청자들에게 의문과 답답함을 남겼다. 방송은 사위티의 선택만 빠르게 공개한 뒤 탈락 배틀 진출자 역시 공개되지 않은 채 급하게 막을 내렸다.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특히 7회는 전례 없이 짧아진 러닝타임과 함께 미션 진행 과정이 축약돼 여러 서사의 결이 사라지는 듯한 공허함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130분에서 190분이었던 전 회차와 달리 92분 만에 마무리된 이날, 시청자들은 미션 스토리의 부재와 설명 없는 전개, 과도한 광고 노출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무대와 댄스라는 본질적 열정 대신 상품 PPL이 화면을 점령했다는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진 것이다.

 

예고편에서 짧게 포착된 탈락 배틀 장면에서는 범접의 리정이 뜨거운 눈물로 깊은 감정을 표해 앞으로 남겨진 파이널과 배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이은 미션 속에 리더들의 압박과 커다란 변화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조짐이다. 방송에선 미션 후일담이나 비하인드 서사, 네 팀의 내면 변화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해 감동의 곡선도 평평하게 그려졌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방송 시간을 돌연 단축한 점, 댄스 필름 미션의 룰 변동, 미완성으로 매듭지어진 미션 스토리, 광고와 PPL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커뮤니티에는 “스토리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투표만 진행시키고 결과는 짧게 처리한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다양한 글로벌 미션과 크루의 드라마틱한 성장이 어우러지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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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스트릿우먼파이터#에이지스쿼드#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