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은수 좋은 날 빛낸 폭발적 반전”…마약 조직원 변신→이영애와 숨멎 긴장
조용히 스며드는 미소와 함께 등장한 이규성의 얼굴은, 이내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조직원이라는 반전으로 ‘은수 좋은 날’을 뒤흔들었다. 흔한 평범함의 외피 속에서 차갑게 돌변하는 황동현이라는 인물을 이규성이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 사이에 긴장의 파문이 번졌다. 특히 이규성의 선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거친 액션이 첫 등장부터 작품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부모이자 학부모였던 강은수, 그리고 언제나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선생 이경이 의도치 않게 마약 가방을 가지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박용우까지 더해진 묵직한 캐스팅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서정적 서사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황동현은 조직의 잃어버린 가방을 따라 어디든 나타나는 그림자 같은 인물이다. 매 순간마다 변신을 거듭하는 이규성의 에너지는 이야기 곳곳에 팽팽한 긴박감을 심었다. 그간 ‘협상의 기술’, ‘탄금’ 등에서 보여준 다양한 결의 연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또 한 번 ‘카멜레온’ 같은 존재감을 입증할지 이목이 몰린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등과 호흡을 맞추는 이규성의 눈빛 연기와 감정선은 예고 없이 조여오는 서스펜스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로 다른 욕망과 진실이 얽힌 연기 배틀에서 어떤 신선한 충격을 마주할 것인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규성, 이영애, 김영광의 강렬한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9월 20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