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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광고 혁신”…남아시아 시장서 브랜드 영향력 확대→산업 지형 변화 주목
IT/바이오

“크래프톤 인도 광고 혁신”…남아시아 시장서 브랜드 영향력 확대→산업 지형 변화 주목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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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인도 및 남아시아 광고 산업의 권위 있는 무대에서 총 64개의 상을 석권하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의 결합을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월 4일 크래프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큐리어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와 고아에서 열린 ‘애비 어워즈’에서 다수의 본상과 후보 지명을 차지했다. 이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해당 지역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의미 있는 지위를 획득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큐리어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의 블루 엘리펀트 부문 10관왕을 비롯해, 베이비 엘리펀트 20개, 퍼스트 리스트 26개 등 총 56개 트로피가 크래프톤의 이름으로 빛났다. 애비 어워즈에서는 은상 5개, 동상 3개를 포함해 22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아시아 광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인도 문화와 일상에 대한 정밀한 해석, 그리고 고품질 시각효과(VFX)를 결합한 ‘리브 더 배틀그라운드’ 캠페인과, 시네마틱 세계관을 집약한 ‘둠트루퍼스’ 캠페인 모두 크래프톤 인도법인의 독자적 역량으로 구현됐다. 외부 대행사 없이 기획·제작된 점은 한국 게임 기업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크래프톤 인도 광고 혁신…남아시아 시장서 브랜드 영향력 확대→산업 지형 변화 주목
크래프톤 인도 광고 혁신…남아시아 시장서 브랜드 영향력 확대→산업 지형 변화 주목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은 크래프톤의 이번 수상이 단순히 마케팅 또는 광고 분야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이는 게임 콘텐트가 현지 사회·문화와 공감대를 이루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인도 게임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4억 달러(Statista)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파급력은 앞으로 남아시아 게임 및 IT산업 경쟁 구도에도 중대한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같은 사례는 한국 게임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확장하는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밀착형 크리에이티브와 고유 IP 및 브랜드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인도 내 미디어와 게임 산업 교차 영역에서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영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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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모바일인도#큐리어스크리에이티브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