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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폭염경보…최고 35도까지 치솟아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폭염경보…최고 35도까지 치솟아

이예림 기자
입력

8월 14일 오후 현재, 전국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지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광주, 대구, 부산(중부), 울산(서부) 등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전북, 경상북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제주도(남·중산간), 대구(군위), 부산(동·서부), 울산(동부), 울릉도, 독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적용됐다.

 

현재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14일 28도에서 35도, 15일에는 30도에서 34도, 16일과 17일도 각각 29도에서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폭염과 더불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집중호우가 내릴 때 하류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저지대 출입 시 고립 위험이 높아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농경지·농수로의 침수,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 2차 피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수도,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는 역류 피해가, 저수지와 하천 제방이 무너질 경우 대규모 침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 당국과 주민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침수 구역에서의 감전사고, 차량 시동 꺼짐, 시설물 파손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구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 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기상청은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동시에 찾아올 때에는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야외활동과 하천·저지대 접근을 삼가며, 농작물·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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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경보#폭염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