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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 주방에 스며든 집중의 결”…손끝에서 번진 몰입→성실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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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 주방에 스며든 집중의 결”…손끝에서 번진 몰입→성실의 온기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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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고요하게 스미는 여름 오후, 그룹 몬스타엑스의 기현이 주방 곳곳을 성실하게 누볐다.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그의 진중한 표정과 고요한 카리스마가, 이번엔 조리대 위에서 조곤조곤 피어올랐다. 익숙한 아티스트의 날 선 매력이 잠시 내려진 자리, 기현의 몰입은 조용히 온기를 더했다.

 

 기현은 파란 계열 조리 모자와 단정한 흰색 셰프복 차림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반쯤 걷어올린 소매, 팬을 휘젓는 섬세한 손끝, 냄비와 프라이팬에서 번지는 깊은 향기가 차분한 주방을 가득 채웠다. 군더더기 없는 동작의 연속, 흔들림 없는 시선, 무대 위의 화려함 대신 담백한 집중감이 주방 공간을 감쌌다.

“집중의 순간이 빚은 온기”…기현, 곁눈질 없는 몰입→주방에서 피어난 성실 /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 인스타그램
“집중의 순간이 빚은 온기”…기현, 곁눈질 없는 몰입→주방에서 피어난 성실 /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 인스타그램

 주방 한켠, 스테인리스 기구와 타일 벽이 정돈된 배경처럼 흐르고, 기현은 동료 셰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묵묵히 요리에 힘을 쏟았다. 희미한 미소, 이어지는 단호한 표정, 그는 오롯이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세계에 매료된 듯 보였다. 장식 없는 그 집중과 성실은 도리어 새로운 아름다움이 됐다.

 

 팬들은 “기현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 “주방에서의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몬스타엑스활동 때와 달리, 조용한 공간에서 빛을 발한 내면의 태도와 변함없는 몰입은 감동을 더했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 않는 순간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방을 예술로 채웠다.

 

 무게감 있는 순간과 따스한 기운이 뒤섞인 그 여름날 주방에서, 기현은 성실함 한 줌을 보탰다. 팬들의 시선 속에서 새로 피어난 그 진정성의 결은, 일상의 어느 순간에도 진하게 남았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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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몬스타엑스#주방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