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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아들의 기적 같은 완치”…가슴에 흐른 눈물→매일이 선물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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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아들의 기적 같은 완치”…가슴에 흐른 눈물→매일이 선물인 시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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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꼭 잡은 채 최필립은 오늘 하루를 온전히 느꼈다. 그의 마음속에는 쉼 없이 흘러온 시간만큼 단 한 순간도 소홀할 수 없는 가족의 온기와 어린 아들을 향한 순전한 바람이 깊게 깃들었다. 한밤을 채운 긴장과 이른 저녁의 침묵,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작은 희망은 고요하고도 간절하게 그의 가족을 지키는 힘이 됐다.

 

최필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둘째 아들 도운 군의 최근 건강검진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3개월마다 진행되는 혈액검사에서 처음으로 종양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며 찾아왔던 불안함, 주치의의 담담한 진단 속에서도 가족들이 하루하루를 얼마나 조심스레 건너왔는지 토로했다. 마침내 모든 검진이 끝나고, ‘정상’이라는 단어가 던져진 순간은 견디기 힘들었던 시간을 송두리째 뭉클한 위안으로 바꿨다.

“흐른 눈물 멈추지 않았다”…최필립, 둘째 아들 투병 후 기적→새로 쓴 가족의 하루
“흐른 눈물 멈추지 않았다”…최필립, 둘째 아들 투병 후 기적→새로 쓴 가족의 하루

지난 투병 과정을 되짚던 최필립은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온전한 가족과 보내는 것, 그 소박한 순간이 어떤 번뜩이는 환희보다 더 큰 기쁨이었음을, 그리고 완치 진단을 받은 뒤의 작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고백했다. 지금 곁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 함께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축복을 덤덤히 말하는 그의 눈빛에는 진심이 스며 있었다.

 

그는 “오늘 하루를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며, 모든 매일이 선물이고 기적임을 강조했다. 지나온 시간뿐만 아니라 현재의 감각, 바로 이 순간의 존재감을 놓치지 말라는 소박한 메시지 속에 진정한 위로와 용기가 담겨 있었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을 새롭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다짐, 그리고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진솔한 언어는 또 한 번 깊은 반향을 남겼다.

 

최필립은 지난 2017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한 뒤, 딸과 아들을 두 자녀로 품고 있다. 특히 둘째 도운 군은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4기로 판정받아 항암 치료와 수술을 거쳐 같은 해 12월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영재의 전성시대’, ‘장미빛 연인들’, ‘내일도 승리’, ‘백희가 돌아왔다’, ‘금이야 옥이야’에서 섬세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최필립은, 이번 가족의 기적과 따뜻함을 통해 더 넓은 공감대를 전하고 있다. 오늘을 품은 그의 목소리는 매일이라는 평범한 기적이 앞날에도 계속 펼쳐지기를 소망하게 했다.

 

한편, 최필립이 언급한 따뜻한 일상의 감동과 도운 군의 기적 이야기는 팬들과 대중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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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도운군#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