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중 0.99% 하락”…업종 평균 밑돌며 20만 원선 위태
삼성SDI 주가가 9월 3일 장중 0.99% 하락하며 20만 원 초반대로 밀렸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기준 삼성SDI 주가는 200,5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202,500원) 대비 2,000원 내렸다. 시초가는 203,000원, 장중 고가는 204,500원이었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저가 200,000원선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204,144주, 거래대금은 411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6조 1,171억 원으로 코스피 35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26.52%, 배당수익률은 0.49%로 집계됐다. 업종 평균 하락률(0.73%)보다 하락폭이 다소 컸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2차전지주 수급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실적과 글로벌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 육성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삼성SDI 등 주도주의 향후 실적 발표와 국제 수요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달 대비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종 업종 내 경쟁사 대비 투심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지표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