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2만 원 상회”…펩트론, 시총 3위로 거래대금 상위권
바이오 업계가 최근 코스닥 내 대형주 강세 흐름과 함께 주가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펩트론이 8월 22일 오전 장중 기준 전일 대비 0.31% 오른 322,000원에 거래되며,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거래량은 16,006주, 거래대금은 51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코스닥 내 시가총액 3위(7조 4,959억 원)를 차지했다. 동종 업종 역시 1.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긍정적 기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펩트론은 323,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324,0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찍었다가 318,500원으로 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소진율도 7.29% 수준을 보여 수급 측면에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단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계 자금 유입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펩트론의 상승세에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실적 성장세, 글로벌 시장 진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트레이딩 수요와 기관 매수 움직임도 동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동일 업종 주요 종목과 연동된 투자 심리가 유입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R&D 지원 및 코스닥 바이오기업의 유동성 안정화 대책에 힘을 싣는 중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 공정시설 지원책, 규제완화 등 추가 조치도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오 대형주 강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닥 시장 내 수급 긍정 효과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성과가 동반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과 시총 기준 상위 바이오 기업의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