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남재형·이다현, 감정의 균열 끝 충격 고백→부부의 서툰 상처
침묵으로 가득한 부부 상담실, 남재형과 이다현은 맞닿은 시선 너머로 각자의 상처를 조용히 토로했다. 빈번한 요구와 지친 일상의 반복이 두 사람의 마음을 점차 멀어지게 만들었고, 해결되지 못한 감정의 골짜기 위로 무거운 진실들만이 교차했다. 밝은 첫 인상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눈에는 슬픔과 억눌린 외로움이 번져갔다.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 남재형, 이다현 부부의 이야기는 자녀 없이 8년을 함께한 끝, 점점 커져만 간 욕구 충돌의 실체를 드러냈다. 남재형이 원했던 건 한 달 60회의 부부관계, 반면 이다현은 한 달 10번을 받아줄 뿐이라며 체력적·정서적 괴로움을 털어놨다. 남재형의 고백이 이어질수록 MC 박하선과 서장훈, 그리고 스튜디오의 공기는 식은 한숨과 놀라움으로 얼어붙었다. 반복적으로 이어진 남재형의 집착은 결국 아내가 일상 속에서도 신음하도록 만들었고, 이다현은 “평범한 부부의 신호가 아니라, 통증이 남는다”며 힘겹게 고백했다.

패널들의 현실적인 충고도 뒤따랐다. 박하선은 "마흔넷에 한 달 60번을 바라는 건 20대도 힘들다"며 기계적인 요구가 진심을 가린다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남편이 직장이 없어 에너지 분출구가 부재해 보인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갈등이 단순한 횟수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외로움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의 충돌임이 밝혀졌다.
남재형은 “아내 엉덩이가 예뻐 보여 자주 만지고 싶다”고 했지만, 반복되는 접촉에 이다현은 자신이 ‘사랑받는 아내’보다는 직업 여성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부부가 나누지 못했던 진짜 감정과 오해가 깊어지자, 토로의 순간마저 침묵으로 덮였다. 오래 쌓인 상처와 오해가 한 번의 상담으로 옅게 질 순 없다는 사실이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패널과 시청자 모두 복합적인 감정에 번민했고, 부부 사이 못 다한 진심의 언어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진심 어린 조언과 치열한 대화로, 남재형과 이다현 부부가 어디에서 위로를 찾을지, 시청자들은 조용한 응원의 시선을 보냈다. 한편 두 사람의 내밀한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