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19% 급등”…우리금융지주, 지분 추가 매입 검토에 투자심리 급반전

동양생명 주가가 7일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 추가 매입 검토 소식에 전일 대비 19.21% 급등한 7,88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52%까지 치솟으며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다. 이번 강세는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 잔여 지분 약 21.20%를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되며 촉발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동양생명 지분 75.34%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1일자로 동양생명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에 남은 지분까지 확보할 경우, 동양생명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그룹 내 경영 효율성 강화 전략이 추진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동양생명 상장폐지 가능성 및 경영권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수요로 빠르게 이어졌다. 이날 보험업종 전반에서 우리금융의 인수합병(M&A) 정책이 경쟁력 강화로 얼마나 연결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동양생명의 기업가치 재산정과 매수세 추이에 따라 주가 단기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동양생명 추가 인수 등 우리금융지주 M&A 전략이 보험업계 지형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