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변동성 확대 조짐”…알테오젠, 단기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
바이오 업계가 최근 대형주 가격 변동성 확대 조짐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테오젠이 22일 KRX 시장에서 1.45% 하락 마감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2,304억 원을 넘어서며 단기 자금 유입과 빠른 매물 출회의 흐름이 나타났다. 하반기 기술수출 성사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오전 장 초반 483,500원에 출발해 한때 502,000원까지 올랐지만,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473,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군 중에서도 47만4,099주의 거래와 2,304억 원에 달한 거래대금은 최근 바이오주 내 돈의 유입 확산 분위기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알테오젠의 하락세가 전형적인 고점 매물 소화 과정으로,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기술수출 라이선스 아웃, 주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진척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살아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가 급등락 구간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알테오젠을 비롯해 주요 바이오텍 기업들의 임상 및 기술계약 이슈가 장중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가격 변동폭에 주목하면서도 “핵심 파이프라인 성공 여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등 펀더멘털 변화가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바이오산업 자본시장 규제 완화 및 정보 투명성 제고 정책을 논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알테오젠 주가 흐름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주 투자 환경이 한층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정보축적 경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