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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윌리엄 도로 위 멈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형제의 눈물→도움 기다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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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윌리엄 도로 위 멈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형제의 눈물→도움 기다린 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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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바람 속 모험을 꿈꾸던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자유를 품은 채 로드 위에 섰다. 낯설고 설렘 가득한 시작이었지만, 바이크 엔진이 갑작스레 정적에 잠기자 눈빛에는 근심이 어린 그림자가 깊어졌다. 매끈한 도로 위,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MC 이현이의 불안함마저 더해지면서 한순간 두 남자의 여행길은 삼켜질 듯한 침묵과 마주했다.

 

덴마크 출신인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바이크를 타고 한국의 내륙을 누비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동해안으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시동 꺼짐과 마주해 이들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고장 난 바이크 곁에서 라스무스는 침착하게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고, 윌리엄은 예측할 수 없는 앞날에 긴장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MC 이현이 역시 “저기서 서버리면 답이 없다”는 한 마디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로 위 멈춘 순간”…라스무스·윌리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눈물의 SOS→예상 못한 전환
“도로 위 멈춘 순간”…라스무스·윌리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눈물의 SOS→예상 못한 전환

이날의 난관은 도로 위에서 끝나지 않았다. 힘겹게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장기를 안고 희망을 품었지만, 미리 알아둔 식당은 이미 닫혀 있었다. 이어 인근의 모든 식당마저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며,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어둠뿐인 밤거리를 말없이 걸었다. 점점 지쳐 쓰러질 듯한 그들의 모습에, 윌리엄은 결국 길을 걷다 “저희는 지친 여행자입니다!”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낯선 이에게 도움을 구했다. 외로움과 절박함, 그 끝에는 따뜻한 만남의 가능성이 조용한 기대감으로 번졌다.

 

여행길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장애물, 그리고 그 앞에서 두려움과 용기를 오가는 라스무스와 윌리엄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 속에서 작은 변수 하나에도 하루의 표정이 달라지고, 누군가의 온기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다가왔음을 이날 방송은 섬세히 포착했다. 라스무스와 윌리엄이 어둠을 뚫고 마주할 새로운 결말은 6월 5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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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윌리엄#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