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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정승제, ‘놀라운 토요일’ 유쾌 폭주”…스튜디오 흔들린 케미→예능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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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정승제, ‘놀라운 토요일’ 유쾌 폭주”…스튜디오 흔들린 케미→예능감 궁금증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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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운이 감도는 스튜디오, 그 중심에는 익살과 긴장으로 무게를 더한 정형돈과 정승제가 있었다. 두 사람은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각기 다른 온도의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고, 노련한 장악력과 신선한 반전 매력을 자연스럽게 오갔다. 웃음으로 물든 순간마다 쏟아진 시청자의 미소엔, 쉽사리 지나칠 수 없는 설렘과 응원의 묵직함이 깃들었다.

 

정형돈은 등장과 동시에 진행의 리듬으로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태연과의 ‘가상 전처’ 케미로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그는 태연에게 “나랑 듀엣 할 생각 있어?”라는 깜짝 질문을 던지며 좁혀드는 거리감을 장난스럽게 즐겼고, 이에 부드러운 설렘과 미소가 현장을 감쌌다. 이어 김동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솔직한 진심이 담긴 미담을 공개,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방송의 신’다운 노련함을 선보였다.

“가상 전처 밀당 시작”…정형돈·정승제, ‘놀라운 토요일’ 속 유쾌 폭주→스튜디오 술렁
“가상 전처 밀당 시작”…정형돈·정승제, ‘놀라운 토요일’ 속 유쾌 폭주→스튜디오 술렁

반면 정승제는 오직 자신만의 색으로 예능 무대 위에 섰다. 오랜 현업 강사답게 ‘놀라운 토요일’ 출연을 소원 목록으로 꼽으며 무대에 들어섰고, 특유의 분석력과 집요함으로 받아쓰기 코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확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소신 어린 조언은 현장에 프로다운 신뢰를 새겼고, 제작진조차 놀라게 한 탐구정신은 이전과는 또 다른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등만 보이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신선한 예능 이미지를 남겼다.

 

간식 게임에선 7년 만에 부활한 ‘큰 보임새 퀴즈’가 출연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정형돈과 김동현이 작은 차이를 놓치지 않고 경쟁을 펼친 사이, 정승제는 분석적인 태도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촘촘히 얽힌 유쾌함과 긴장감 속에서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환상의 호흡을 완성했다.

 

어둠 속에서 더 또렷해진 웃음,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농담과 눈빛은 스튜디오의 공기까지 변화시켰다. 서로의 도전을 존중하며 버킷리스트에 온기를 불어넣는 모습에서는 사람 냄새 나는 예능의 진가가 느껴졌다. 정형돈과 정승제가 빚어낸 새로운 장면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 ‘놀라운 토요일’에서 꾸준히 펼쳐질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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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정승제#놀라운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