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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백엔드도 AI 필수로”…컴투스, 하이브 성과로 글로벌 공략 가속
IT/바이오

“게임 백엔드도 AI 필수로”…컴투스, 하이브 성과로 글로벌 공략 가속

배주영 기자
입력

게임 산업에 특화된 백엔드 기술이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를 뒤바꾸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행사에 연사와 패널로 참가해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의 운영 성과와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업계는 하이브의 모델이 게임 개발사의 서비스 운영 효율, AI와 클라우드 기반 혁신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컴투스플랫폼이 개발한 ‘하이브’는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까다로운 인증, 빌링, 이용자 분석, 웹 상점, 보안 등 주요 기능을 통합된 SDK와 관리 페이지로 제공한다. 현재 250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하이브를 거쳐간 누적 이용자만 9억명에 달해 시장 내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하이브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자동화된 운영 지원, 인게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AI는 게임 내 이용자 경험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에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단순 백엔드 대비 고도화된 데이터 해석과 자동화 수준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병우 컴투스플랫폼 테크AM실장은 텐센트 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안정적 지원 체계를 갖췄으며, 글로벌 게임사가 한국시장 진출 시 하이브의 웹 상점 서비스 덕분에 추가 매출을 올린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게임 산업에서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하이브가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K-게임 운영 표준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선 AWS, 구글 등도 게임 백엔드와 연계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기술 인프라 혁신이 새로운 격전장으로 부상했다.

 

정책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안전,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국내외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졌다. 컴투스플랫폼은 데이터 보안 고도화와 현지화 지원 기능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별 인증 요건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전문가들은 “게임 백엔드 표준 경쟁력이 향후 글로벌 게임 유통과 서비스의 지형을 좌우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선제적 기술투자가 시장 변화를 이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하이브 등 K-게임 백엔드의 실질적 시장 안착 여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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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텐센트#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