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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아도 외국인 보유 견조”…NAVER, 상승 출발에 코스피 1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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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낮아도 외국인 보유 견조”…NAVER, 상승 출발에 코스피 13위 유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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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플랫폼 업계가 최근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투자자 매수세 변화로 술렁이고 있다. 포털기업 NAVER가 22만 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계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투자자 관심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NAVER의 꾸준한 외국인 보유율과 실적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NAVER는 22만 6,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7%(3,500원) 상승세를 나타냈다. NAVER의 시가는 22만 4,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22만 7,000원까지 오르며, 한때 22만 3,500원까지 밀렸다가 상승폭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거래량은 16만 2,775주, 거래대금은 367억 7,800만 원을 기록하며 한층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NAVER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17배로, 동일업종(IT서비스) 평균 PER 32.55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표와 함께 단기간 투자 부담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0.50%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13위를 유지 중이며, 상장 주식수는 1억 5,843만 7,008주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6,694만 860주로, 외국인소진율은 42.25%다. 전반적인 업종 등락률도 1.05% 오르며, IT 대형주의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AVER가 견조한 이용자 기반과 기술력,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고평가된 일부 IT 대형주에 비해 NAVER의 PER 차별화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산업 성장 지원과 함께 국내 플랫폼 기업 생태계 강화,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공식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를 비롯한 IT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시장 전체 변동성을 좌우하는 만큼, 거래량 흐름과 투자 주체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환율 등 대외 변수와 함께 데이터 센터, AI 등 혁신형 비즈니스 성과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될 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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