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질주 본능”…F1 더 무비, 예매 돌풍→레전드 탄생 예고
영화 ‘F1 더 무비’가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예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전설의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로 변신해 환호와 서늘한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실제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펼치는 레이싱 드라마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브래드 피트가 직접 레이싱카에 올라 300km에 달하는 속도를 몸으로 느끼며 진짜 질주 본능을 스크린에 옮겼다는 점이 큰 화제를 모았다.
‘F1 더 무비’는 한때 주목받던 유망주였으나, 끔찍한 사고 이후 우승의 꿈도 함께 추락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의 재도전을 그린다. 오랜 동료 루벤 세르반테스(하비에르 바르뎀)의 제안으로 최하위 팀인 APXGP에 합류한 후, 천재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 혼란스러운 동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팀 내 갈등은 날로 커지고, APXGP의 전략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며 우승을 향한 막막한 길목에서의 치열한 사투가 펼쳐진다.

루이스 해밀턴이 제작에 참여해 현실감을 더했고, 모든 경주 장면은 진짜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촬영됐다. 레이싱의 아드레날린과 인간 드라마가 유려하게 어우러진 연출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손끝에서 세밀하게 피어난다. 직접 핸들을 쥐고 격렬하게 트랙을 달린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 그와 조화를 이룬 하비에르 바르뎀과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등 출연진의 열연이 스크린을 관통한다. 러닝타임은 155분, 12세 이상 관람가다.
예매율 순위에서도 ‘F1 더 무비’는 쟁쟁한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왕좌는 아직 드래곤 길들이기와 하이파이브가 차지하고 있으나, APXGP의 새로운 질주가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F1 더 무비’는 오는 25일 관객들과 함께 출발선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