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100억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에 6.56%↑
웅진씽크빅이 자사주 100억 원어치 매입을 결정한 직후 4일 주가가 6% 넘게 상승하며 2,000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방침에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지는 등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2,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2,195원까지 급등해 11.65%까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차익 실현 움직임에 일부 조정을 거쳤다.

회사 측은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00억 원 규모(보통주 547만459주)의 자사주를 직접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방식은 증권사 신탁계약 없이 직접 취득이며, 매입 기간은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한편,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업황 둔화에도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로 투자심리는 단기간에 호전됐다.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매입 규모와 일정이 명확해진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사주 취득은 시장에 신뢰를 주는 대표적 주주친화 정책”이라며 “투자자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방향은 매입 진행 경과와 전체 시장 흐름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웅진씽크빅의 추가 경영 전략과 올 하반기 실적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