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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나른한 햇살 속 청춘 기록”…흰 티셔츠에 머문 고요→팬심 흔든 여유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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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무렵, 햇살이 스미는 담장 너머 정자 위에서 배우 최현욱이 조용히 일상을 만끽하는 순간이 인스타그램에 담겼다. 흰색 티셔츠와 검은 반바지, 최소한의 소품만 더해진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청춘의 초상처럼 다가왔다. 오묘한 푸른빛 선글라스를 낀 채로, 그는 결코 조급하지 않은 시선으로 흘러가는 오후를 바라보고 있다. 빨간 테이크아웃 컵을 손에 쥔 채 바닥에 둔 반쯤 비워진 생수병까지, 주변의 사소한 풍경마저 특별한 한 조각으로 남았다.
풍성한 녹음 사이에 스며든 야자수와 전신주, 멀게 이어지는 초록길은 남쪽 지역 특유의 여유로운 정취를 더했다. 게다가 최현욱 특유의 늘어진 자세와 무심한 미소, 자연에 동화된 태도는 바쁜 촬영장에서 볼 수 없던 또 다른 색채로 다가왔다. 격식을 벗은 패션과 흐트러짐 없는 자연스러운 휴식, 그 속에 묻어난 한 사람의 청춘이 보는 이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다.

특별한 메시지 없이도 순간마다 깃든 이완의 감정은 댓글창을 차분한 응원의 물결로 채웠다. “일상이 영화 같다”, “편안한 모습이 보기 좋다” 등 팬들의 따스한 반응이 이어졌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부지런히 살아가던 배우 최현욱의, 또 다른 진심이 담긴 시간이었다.
이번 사진은 짧은 휴식의 순간을 포착하며 배우의 또 다른 내면과 리듬을 드러냈다. 바쁜 촬영장과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흐르는 그의 나른함 속에서, 네티즌들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청춘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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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인스타그램#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