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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승 진입인가, 하락 함정인가”…리플 XRP, 투자자 심리 잔뜩 긴장
국제

“3차 상승 진입인가, 하락 함정인가”…리플 XRP, 투자자 심리 잔뜩 긴장

정하린 기자
입력

현지시각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의 향후 방향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와 기대가 교차했다. 7월 중순 기록한 3.65달러 최고가 이후 3.25달러선에서 보합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3차 상승 랠리 돌입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며 업계 시선이 집중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사샤 왜 낫(Sasha why NOT)은 “XRP를 둘러싼 질문은 단순한 기술적 이슈가 아니라 존재론적 질문”이라며, 3차 상승파동 진입 여부와 하락 추세 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페이퍼(coinpaper) 등 주요 외신은 최근 48시간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9억 개 XRP를 집중 매집했고, 기관투자자 수요와 현물 ETF 유입세가 긍정적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단기 레버리지 및 뉴스에 따른 일시적 매수세가 사라질 경우 가격 하락 전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계 섞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내에서는 긍정과 신중론이 교차한다. 엘리엇파동 분석 등에 근거한 상승 시나리오가 있는 반면, 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이 58.87%에 머물러 알트코인 조정 위험이 상존한다는 우려도 있다. 사샤는 3.30~3.40달러 구간을 향방 결정의 핵심 가격대로 지목했다.

리플 XRP, 3차 상승 돌파냐 하락 함정이냐
리플 XRP, 3차 상승 돌파냐 하락 함정이냐

시장 분석가 크립토 이글스(Crypto Eagles)는 “XRP가 3.15달러 지지선을 회복하면서 기술적 구조가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고 평가하며, 공정가치갭(FVG) 메움과 신규 지지선 확보가 단·중기 추가 상승 신호임을 강조했다. 특히 3.15달러 지지가 유지될 경우 3.30달러와 3.40달러 돌파를 내다봤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변곡점이 단순한 단기 상승 기대감을 넘어, 고래 매집과 시장 유동성, 비트코인 주도권 변화 등이 결합해 3차 상승 랠리의 서막일지, 혹은 조정 전 마지막 정점일지를 가르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도 투자 심리 동요와 가격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향후 흐름은 대규모 매집세, 현물 ETF 유입, 그리고 비트코인 도미넌스 변화 등 복합적 요인들이 좌우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번 흐름이 국제 암호화폐 시장 내 자금 이동과 투자심리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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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사샤왜낫#크립토이글스